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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나오는가?
[세상사] 세계적으로 저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문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는 상당히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대한민국은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섞인 기사들도 자주 보이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낮은 인플레이션은 대한민국만의 생기는 현상일까?? 그리고 이런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이야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정보는 알아가고 읽기는 추천한다 - 인플레이션(inflation)이란?
현대에서 저인플레이션이 강력하게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그리고 디플레이션의 우려까지 나오는 이유에 대해 3가지 정도의 근거를 대보겠다. 물론, 세상의 모든일은 복잡계다. 한가지 두가지 그리고 세가지 일들로만이 전부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끼치는 영향력이 높아보이는 3가지와 근거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 중앙은행에 대한 강력한 '신뢰'
실제로, 미국,일본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하자면 사실 중앙은행의 본질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한다. 중앙은행이 보통의 은행이 아니라 정부 기구이며 한 나라의 통화금융시스템의 중심에 위치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중앙은행은 현대적 통화금융시스템의 발전을 이끄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주어왔으며 경제정책에서 주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세월에 걸쳐 다양한 장치들이 이런 역할을 맡아 왔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나라가 중앙은행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중앙은행은 무슨 일을 하는것일까?? 그리고 그들의 사명은 무엇인가?
첫번째 측면은 거시경제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것이다. 즉. 안정적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경기침체 등과 같은 커다란 변동을 피하며, 인플레이션은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중앙은행의 경제적 기능이다.
다른 한가지는,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며, 특히 금융패닉 또는 금융위기를 예방하거나 경감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오늘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해보겠다.
중앙은행이 이 두 가지 광범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경제적 안정 측면에서는, 통화정책이 주된 수단이 된다. 예를 들자면, 평상시 연방준비제도는 단기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수 있다. 공개시장에서의 증권 매입 및 매각을 통해 그렇게 하는 것이다. 경제가 너무 느리게 성장하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흔히 금리를 낮춤으로써 경제에 자극을 줄 수 있게 된다. 낮아진 금리는 다른 다양한 금리들을 낮추는 힘으로 작용함으로써, 예를 들면 주택 취득에 대한 지출이나 건설에 대한 지출, 기업 투자 등을 진작시키게 하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가 경제에서 더 많은 수요, 더 많은 소비와 더 많은 투자를 만들어내면, 이것이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 중앙은행은 보통 금리를 올린다. 연준이 은행들에게 대부해줄 때 부과하는 익일물금리를 인상하면, 높아진 이자율리 시스템 전반으로 파급이 퍼진다. 이렇게 되면 차입비용, 주택 또는 자동차의 구입비용, 또는 자본재에 대한 투자비용이 상승해 경제를 감속 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경기 과열을 부추기던 압력이 줄어드는 것이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둘다를 기준으로 경제를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년간 사용해온 기본 수단이다.
금융패닉이나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주로 사용하는 수단은 유동성 제공이다. 이 수단은 경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통화정책에 비해 조금 덜 알려져 있는게 현실이다. 결국 유동성 제공은 중앙은행이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중앙은행 > 은행 > 기업으로 제공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안정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한가지 일은 금융기관에 단기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 패닉 또는 위기의 기간 동안 금융기관에게 단기 신용을 제공하면,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고, 금융기관을 안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금융위기를 완화하거나 끝내주는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활동들은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것을 뜻한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의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의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유명한 스태그플래이션(경기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경기가 호황일때 인플레이션(상대적 화폐가치 하락)을 보여주며 경기가 불황일때 디플레이션(상대적 화폐가치 상승)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태크플래이션은 불황이라 돈벌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물가는 상승하여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이중고를 겪게 하는 것이다.
1970년 10월, 볼커(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는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통화정책 운용 방식을 확립함으로써 과거와의 강력한 단절을 실행에 옮겼다. 기본적으로, 이 조치 덕분에 연준은 금리를 아주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금리를 인상하면 경제성장이 완만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기 때문이다. 볼커가 말한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의 악순환을 깨뜰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신뢰할만해야 하고 엄정해야 합니다"라고 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시한 지 수년 만에, 인플레이션은 급락했다.
1980년 부터 1983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12~13퍼센트로부터 약 3퍼센트 수준으로 까지 줄곧 떨어졌다. 비교적 신속하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1970년대 후반의 문제들을 상쇄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볼커는 1987년 의장직을 떠났으며, 그 자리는 앨런 그린스펀이 물려받았다. 그린스펀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거의 19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의장으로 재직했다. 그가 재임하던 대부분의 기간에 걸쳐 그가 달성해 낸 중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는 고도의 경제안정을 성취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경제안정 측면에서 아주 많은 개선이 있었기에 이 시기를 대완화기라불린다. 그리고 이렇기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상당히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해왔고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들이 중앙은행를 '신뢰'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신뢰가 지금까지도 유가상승 등 다른 이슈가 터져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어" 라는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두번째. 공장의 세계화로 인한 '낮은 임금의 스나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전의 세계는 세계적인 무역을 해왔다. 그 말은 즉, 자신의 나라에서 잘하는것은 수출하고 못하는것은 수입하자는 스탠스를 전세계적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인 무역의 혜택을 받은 국가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2차세계대전과 공산당의 등장 이전에는 정복의 시대에 살아갔다. 강한나라가 약한나라를 공격하고 침공하며, 그 나라의 사람,재물 등등 모든것은 승자가 된 나라의 소유물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시스템을 버리고 세계적인 무역을 하게 만든부분에서 진두지휘한것은 1등의 나라 미국이다.
물론, 미국이 이런한 조치는 공산주의에 확산을 막기위해 마셜플랜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것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세계적으로 공장이 퍼지게 되고, 비싼 인건비를 지불해야하는 선진국은 낮은 인건비를 지불해도 되는 신흥국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어차피 만드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역의 장벽이 낮아진 시기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진국 노동자들은 도태되가고 있었다.
그게 상관이 있나? 생각해볼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영국의 산업혁명을 생각해보면 좋을듯 하다. 에도막부 시기시절에는 일본은 대단하게 인상적인 상공업의 발달이나타났음에도 산업혁명이 끝끝내 발생하지 못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답변 중의 하나가 바로 '인구 과잉'이였다. 1800년경 일본은 중국 청나라처럼 인구 과잉 시대에 진입했다. 입구압이 높으면 최저 생존비 수준의 저임금 노동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쉬워지게 된다. 그렇다면 일본과 중국의 반대인 영국은 발명가들이 많은 시간과 돈을 연구 개발에 쏟아부은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물건을 팔 시장이 존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을 절약하는 기계'를 개발하는 편이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800년대 영국 런던은 18그램까이 올랐으며, 일도 델리나 중국 베이징은 하루 3그램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인건비가 압도적으로 낲다 보니, 런던은 '인건비를 절감해주는 기계'의 발명이 절실했었던 것이다. 물론, 이런것들은 경제 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의 산업혁명만 국한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위의 이야기들을 봤을때,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값싼 노동력을 얻을 시장을 얻게되었다. 한마디로 똑같은일을 저렴하게 해줄 인원들이 많아졌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전세계가 '인구과잉'의 시대가 오게 된것이다.
세번째. 전자상거래로 인한 '파괴적 유통가격'
우리의 삶은 현재 많이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기간은 짧아지고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특히, 2010년 애플의 아이폰이 나온이후 혁신은 더욱 짧아졌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후로 AI,자율주행자동차,IOT등등 다양한 신기술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지만, 제일 먼저 다가와서 제일 혁신적으로 바꿔준것이 전자상거래이다. 이제 우리는 쇼핑을 가서 하지 않는다. 누워서, 앉아서 할뿐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전자상거래는 일상이 되가고 더이상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간다. 특히, '아마존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실제로 한은(한국은행) 국내 첫 실증 보고서 발표를 보면 온라인 쇼핑 늘면 인플레 연 2.0%포인트 하락과 고용 연 1만6천명축소가 된다고 발표를 했다. - 한은 보고서 발표기사
'아마존 효과'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이름에 빗대어, 온라인 쇼핑의 발달이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실제 온라인을 통하면 중간상인을 거칠 필요가 없는 데다 실시간 비교가 되는 만큼 가격경쟁도 치열해 오프라인에서보다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다. 다만 온라인거래의 확대는 도소매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에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이 온라인쇼핑 확대가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0.2%포인트 떨어트리고, 고용은 1만 6천명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첫 실증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온라인판매의 질과 서비스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심지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더많은 사람들이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기본적으로 물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듯이 자본은 수익이 낮은곳에서 높은곳으로, 소비자의 지불금액은 똑같은 제품이라면 낮은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위의 3가지들이 현재의 저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모든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큰 부분들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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