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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나오는가?
[세상사] 세계 최대의 부채국 미국은 침몰하는 배인가?? 본문
이제 미국은 초강국이면서 최대의 부채국가이다.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한다. 상당한 양의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미국은 침몰하는 배가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은 총21조 3000억 달러(약 2경 4026조 원)에 달하는 국가부채를 가지고 있다. 국가 자체의 GDP가 20조 달러이면서 기축통화국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는 아직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빚의 증가량이 상당히 가파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빚의 총량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총량뿐만 아니라 질 또한 같이 봐야 한다. (여기에서는 부채 양을 중요하게 봐야 하나 부채의 질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가를 따지지 않겠다.) 다만, 질 좋은 빚을 가지고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된 영국의 사례를 살펴보겠다. 그리고 질 좋은 빚을 이용하면 어떤 효과가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19세기 초 유럽 대륙을 제패했던 나폴레옹에게 가장 위협적인 적은 영국이었다. 영국은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 일곱 차례나 대 프랑스 동맹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뒷마당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반란(반도 전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였고,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넬슨 재독이 프랑스, 스페인 연합함대를 완벽하게 쳐부수고 제해권을 장악까지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결국 한때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 불릴 정도로 강대하고 강력했던 나라가 영국이다. 이런 영국이 강대할 수 있었던 것은 불패의 해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영국은 어떻게 불패의 해군을 가지게 된 계가기 된 것일까? 사실 나폴레옹 1세가 황제에 오른 이후 프랑스는 러시아와 영국을 제외한 유럽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다. 인구도 영국보다 훨씬 많았을뿐더러 해군 육성에 필요한 경제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불패의 해군을 가지게 된 계기는 명예혁명을 기점으로 영국의 국채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프랑스 등 적대적인 나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저금리와 해군의 경쟁력이 무슨 상관인가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국채금리가 낮아짐으로써 어떤 경쟁 국가도 꿈꿀 수 없었던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영국 해군과 육군의 전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 시절 다른 나라는 전쟁이 시작된 후에야 훈련을 시작했지만, 저금리로 인해 영국군은 이미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받고 전쟁터에 나섰기에, 전쟁 초반에는 밀리는 일 따위는 없었고 그 덕에 불패의 해군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이렇게 질 좋은 빚은 결국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고 더 큰 자본을 끌어당기는 힘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의 빚은 어떨까?? 밑에 사진은 미국채 10년 물 금리이다.
1990년 10% 정도의 금리가 유지되었다. 그 당시 국가부채가 5조 달러이니 1년에 5천억 달러가 이자다.
그렇다면 2019년 현재 2% 정도의 금리라고 했을 경우 20조 달러의 부채에 4천억 달러의 이자를 지불한다.
사실상 20년 정도 성장한 나라의 미국이 부채의 절대량은 4배가 차이나지만 실제로 지불해야 되는 이자는 더 적다는 것이다. 이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1990년대 보다도 적게 지불하니 잘 이용한다면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잘못 사용한다면 독이 되겠지만, 미래에 관한 건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자.
과연 미국이 명예혁명의 영국같이 질 좋아진 빚을 알맞게 사용할지, 못 사용할지는 살아가다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는 미국의 절대량의 빚은 많아졌지만, 오히려 이자 지불 비용은 1990년대에 비해 낮아졌으니 미국 걱정은 접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지식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믿는 책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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