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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알면 부를 얻고 모르면 당하는 재벌법의 10가지 비밀) < 천준범(변호사) 저자> 본문

[Snow-ball] 책/독서 서평

[서평]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알면 부를 얻고 모르면 당하는 재벌법의 10가지 비밀) < 천준범(변호사) 저자>

Snow-ball 2020. 10. 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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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만 있는 특별한 단어 [재벌]과 [재벌가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재벌가문을 부러워하면서 미워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최근에는 모재벌 기업의 회장의딸이 화잿거리가 되니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상당히 날카로운 댓글들을 보며 아쉬움만 남더군요. 

 

그리고, 이 책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재벌가족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 책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재벌

 

책의 서문 中

" 이 책에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재벌이 돈 버는 방법'의 비밀을 상세히 공개할 것이다. 그러나 재테크 책처럼 투자나 전략, 또는 마케팅을 통해 돈 버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은 아니다. 또 삼성이 어떻게 해서 휴대폰 사업을 성공시켰는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를 어떻게 만들고 팔았는지 그 비법도 나오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내용은 '재벌 기업'이 아니라 '재벌 가족', 즉 개인으로서의 재벌이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 방법에 관한 것이다. 수백 배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재벌법을 누구나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상세하게 설명할 것이다. "

 

 

이책은 정확하게 재벌가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자산의 수익률을 어떻게 극대화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책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벌가문의 대부분의 회사는 IPO(상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장기업들이 많고 상장기업들은 결국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지분을 가진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할 때 그들이 하는 행동과 행위를 이해하기위해서는 필요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알게된 자신만의 지식은 결국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법'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 천준범변호사는 법을 쉽게 풀기위해서 가상의 치킨코리아라는 회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엑시트하는 과정까지의 일을 재벌법들과 잘 버무려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생각은 아직 대한민국은 '주주'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은편이라고 생각해왔던 제 생각과 동일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의 일부들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책의 본문 中


치킨을 좋아하는 영미가 친구 재원과 치킨 가게를 하나 창업했다. 이름은 '치킨 코리아'다. 회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1억 원이었는데, 여윳돈은 재원이 더 많아서 지분율을 재원 70%, 영미 30%로 했다. 그런데 둘은 식당을 해 본 경험이 없기에 대기업의 치킨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른 친구 우현에게 사장 자리를 부탁하기로 했다. 영미와 재원의 대학 동기인 우현은 성실성 하나는 끝내주는 믿음직한 친구다. 드디어 셋이 모여 사업을 시작했다.
....중략.....
차분하게 회사가 체결한 계약서를 하나 발견했다. 회사에 식용유를 공급해 주는 업체와 체결한 계약서 마지막 장을 넘기다가 본 이름, '좋은기름(주) 대표이사 김지혜'. 흔한 이름이긴 한데, 재원의 부인 성이 뭐였더라? 김 씨였나 이 씨엿나? 어쨋든 이름은 지혜가 확실했다.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좋은 건가? 나쁜건가?
.....중략.....
재원이 부인의 부인의 회사라는 말은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추궁하는 영미에게 우현은 이렇게 대답했다. "재원이 부인 회사인 것이 왜 문제야? 더 좋지. 모르는 사람보다 더 믿을 수 있는것 아니야?" "

여기까지 이야기를 본다면, 그럴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본다면 재원의 부인이 정말 식용유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가? 가격은 적정한가? 품질은 적정한가? 여러가지 의문을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위의 기본적인 조건이 맞더라도 재원의 부인한테 사는것만이 정답일까? 과연 회사의 지분을 재원이 다가지고 있다면, 재원의 부인은 납품을 하게 될까?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판매할까? 재원의 부인이 전문가라하더라도 회사의 임원이나 직원으로 일함으로써 치킨코리아 회사 자체가 이윤이 많이 남게 할순없었을까? 라는 생각도 가질 수 있을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제가 알게된 점은 대기업의 회장들에게 이득이 되게 몰아주기,밀어주기, 회사 끼워넣기 등등 다양한 모든 행위는 거래의 '가격'으로 징벌하려고 했기에 무죄가 되왔다는걸 배웠습니다. 

 

결국 재벌 회장과 가족들, 그리고 암묵적으로 인정해준 사장과 이사들은 회사밖의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지를 않습니다. 다만, 같은 회사안의 주주들의 이득을 빼앗아 자신들의 주머니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소리인가?할 수 있겠지만,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결국 치킨코리아의 사장과 재원은 영미의 희생을 담보로 재원의 부와 우현의 사장직을 가져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책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주주'들의 몫을 합법적으로 빼앗아 가는 대한민국의 법과 인식의 실체를 밝히는 책이였습니다. 물론, 점점 '주주'들의 인식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부분또한 많은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아프고 여린부분을 피할 수 만은 없고 아프고 아파가며 무뎌지고 굳은살이 생겨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어려운 법에 대한 이야기지만, 나름 재밌게 읽은 책이였습니다. 여러가지 생각과 의문점을 풀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니 투자 또는 사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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