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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나오는가?
[서평] 안티프래질 <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역자 안세민 >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런던 <타임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상가'로 묘사된 적이 있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 안티프래질을 읽고 난 후의 리뷰입니다.
"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활활 타오르게 한다.
바람을 기다리는 불이 돼라!
"
안티프래질이라는 단어는 무엇일까?
사실 안티프래질이라는 단어는 없다. 하지만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철학이 담아 만들어진 단어이다.
프래질(fragile)의 뜻은 취약한, 부서지기(손상되기) 쉬운 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다. 거기에다가 안티(anti : ~에 반대(상반) 되는)를 붙여 안티프래질이 탄생된 것이다.
우리는 항상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불확실성과 충격에 노출되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 들이다. 그리고 그런 불확실성과 충격 자체가 희박한 것들 일 수록 우리에게 직접 상황이 도래했을 때 내 삶이 프래질 했다면 손실이 커질것이고 안티프래질 한 삶을 살았다면 이득이 클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운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로 가벼운 충돌 사고가 났다. 그런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면? 프래질 한 행동이다. 하지만 더 희박한 확률로 갑자기 뒤에 따라오던 차가 강하게 박아버렸다면? 죽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나는 부동산 투자자다. 수십억 대의 자산가다. 하지만 돌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현금이 급하게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꾸준한 현금흐름과 회사의 신용으로 급전을 땡겨올 수 있었기에 수십억대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지만 유동성 자금이 아닌 자산들을 싼값에 내놓지 않아도 됐다.
위의 예들은 내가 생각한 프래질과 안티프래질의 차이 중에 하나이다. 이번에는 책에 내용 중 극일부를 봐보자.
저자 나심 탈레브는 택시기사(자영업)와 회사원의 예를 보여주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택시기사의 수입은 들쑥날쑥하다. 오늘은 5만 원 내일은 20만 원 3일 후에는 9만 원.. 이렇게 한 달을 정산한다면 200만 원이 된다고 하자.
회사원이 된다면 내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매달 200만원이 들어온다.
둘은 똑같이 200만 원을 받게 되지만, 택시기사(자영업)는 본인이 일을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지만(확실성), 회사원은 언제 어느 시기에 무슨 일로(불확실성) 잘리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프레 질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프래질 한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일까? 우리는 우리의 삶이 프레질한 부분들이 있었기에 안티프래질함을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주위에서 싸고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프레질했던 빵집들이 무너지면서 점점 안티프래질 해진 빵집들이 살아남아서 우리에게 가치를 주는 게 아닐까?
이처럼 우리는 세상의 불확실성과 충격 안에서 프래질함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인식하고 수정해 나감으로써 불확실성과 충격에서 손실보다는 이득을 볼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철학서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은 책이었다.
내가 이야기한 내용은 안티프래질의 극히 일부분이다. 특히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지만, 상당히 삶에 대한 많은 고민과 방향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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