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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all]돈/외환

[외환] 달러/원 환율변동 요인

Snow-ball 2019. 11. 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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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달러)/WON(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무엇일까?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크게 5가지가 있다. 수출입 / 외국인 주식투자 / 이자율 / 중앙은행 외한시장 개입 / 정책적 요인 이렇게 5가지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자.

 

수출입

 

- 수출대금을 수령하면 이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외화(미달러, 일본 엔화 등)의 매도가 발생하므로 환율이 떨어진다. 직원 월급, 세금, 임대료 등 원화로 지불해야 하기에 바꿀 수밖에 없다.

 

반대로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 외화를 매입하면 외화의 가격인 환율이 상승한다.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여 외화의 공급이 많아지면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상품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져 수입이 증가함으로써 무역수지가 조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 등과 관련한 대규모 외화 수령은 USD/WON 환율의 하락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요인이고, 원유 수입이나 무기수입에 따른 외화결제자금 수요는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출이 수입을 초과하게 되면 기업들의 외화매도가 외화매입을 상화 하게 되며, 외국환은행들은 대고객 거래에서 발생되는 매입초과 포지션을 은행 간 시장(Inter-bank FX Market)에서 매도하게 되므로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외국인 주식투자

 

- USD/WON 환율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가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자금 유출입이다. 실제로 큰 영향을 끼치기에 시장내에서도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놀이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외국인이 국내주식에 투자하려면 외화를 가지고 들어와서 해당 외화를 팔아 원화로 환전하게 되는데 이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외국인들이 보유 중인 국내 주식을 팔고 매각대금을 자신들의 본국으로 가져가려면 원화를 팔고 외화를 매입하게 되므로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함과 동시에 USD/WON 환율이 크게 상승하거나,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며 환율이 하락하는 패턴을 흔히 보게 되는데 이는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 유출입에 의해 비롯되는 움직임일 경우가 많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올렸더라도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본국으로 송금할 때의 USD/WON 환율이 투자당시의 환율보다 상승해 버리면 환율 상승폭만큼 수익률이 낮아지게 되고, 반대로 투자 당시의 환율보다 낮아지게 되면 주식에서도 수익을 올리고 환율에서도 이득을 보게 되어 투자수익률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국내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이 잘되고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유지하게 되면 주식과 환율 양쪽에서 수익을 노리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이 증가하게 된다.

 

외국인들이 외화를 들여와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나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향후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그렇지만 투자자금을 회수해 갈 때 환율이 투자 당시의 환율보다 상승해 버리면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올렸더라도 종합적으로는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환율 변동에 의한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를 위해 원화로 환전하는 시점에서 추후 투자금을 회수해 갈 시점에 적용될 환율을 선물환 거래 등을 이용하여 미리 확정시키는 환 헤지(Hedge) 거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에 모든 외국환거래를 자유롭게 인정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분만 예외적으로 규제하는 외국환거래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외국 투기자금(Hot Money)들의 유출입 규모와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 주가는 물론 환율의 변동도 이들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외국 투기자금의 크기에 비해 우리나라 시장자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자율

 

- 특정통화의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국제적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이자율이 높은 통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채권 등)에 투자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가 지속되면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 이자율도 높고 환율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띠는 통화가 있다면 해당 통화 표시 금융자산에 투자한 국제적 투자자들은 금리차익뿐 아니라 추후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본국 통화로 환전해 갈 때 환차익까지 취할 수 있게 된다.

 

일본에서도 유행했지만, Carry Trade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투자자가 이자율이 낮은 통화를 매각하여 이자율이 높은 통화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처럼, 이자율이 낮은 통화를 매각하고 이자율이 높은 통화표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매각되는 통화는 가격이 떨어지고 투자되는 통화의 가격은 상승하는 등 관련된 통화들의 환율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 어느 나라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나, 수익을 노리고 전 세계를 넘나드는 헤지펀드 등에 의해 외환시장에 큰 교란이 있을 때는 안정적인 경제 운용을 위한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Intervention)이 자주 관측되곤 한다. 국내기업의 수출 경제력이나 수입물가 관리 등을 위한 개입(이러한 경우를 Fie Tuning 또는 Smoothin Operation이라 부르기도 함)도 여기에 해당된다.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은 개입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개입 그 자체로 시장에 던지는 Message가 무척 강해서 환율의 변동 방향을 바꿔놓곤 하지만, 시장의 힘에 맞선 중앙은행들의 환율 개입이 엄청난 대가만 치른 채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책적 요인

 

- 미국 중안은행의 양적 완화(QE : Quantitative Easing) 정책이라든가 아베노믹스라 불리는 일본의 공격적인 엔화 약세 정책 등은 경제적인 요인(GDP, 금리, 실업률 등)들 보다 더 강력하게 환율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그 동안의 일본 엔화의 약세로 인해 한국사람들은 일본으로 자주 놀러 갔다. 즉, 한국의 자본이 자연스럽게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양적완화(QE)를 한쪽에서는 "이웃나라 거지 만들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외환시장 참가자들(특히 헤지펀드 및 포지션 트레이더)에 의해 이러한 정책들이 간파되면 시장의 일방적 추세를 이용한 대규모 거래가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Band Wagon Effect)이 발생하면서 환율 변동을 가속시키기도 한다.

 

 

감사합니다. 지식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믿는 책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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