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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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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all]돈/투자

[투자] 현금 보유 비중을 높히는것은 어떤 의미일까?

Snow-ball 2020. 2. 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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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가를 찍어가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속적으로 IT기업들은 버블이다, 주식시장은 버블이다 라면서 10년간 유지되어가는 강세장(Bull Market)에 언론에서는 신나게 버블이라며 관심을 끌고 있고 누군가는 불안해하고 누군가는 사상 최고가를 직접 겪으면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역시 연일 최고가를 달려나가는 증시안에서 오하마의 현인 워렌버핏은 현금 최대 150조원을 보유하고 투자를 하지않고 있다. 는 뉴스가 간간히 들려온다.

 

 

더불어서, 들려오는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는 폭랑장을 기다렸다가 폭락하면 바겐세일(bargain sale)할 때 집중매수로 좋은주식들을 저렴하게 대량 매입하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한다. 그리고 그 전까지는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사람들 또한 있다. 과연 폭락할때까지 현금비중을 높힌다는 것은 투자를 안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폭락할때까지 우리는 기다릴 수 있을까?

 

물론,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투자를 안하고 있다면 투자를 안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사실 현금보유비중을 높힐수록 현금을 제외하고 숏(shot)포지션의 취하고 있는것이다. 즉, 현금을 제외하고 나머지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베팅을 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그렇기에 롱(Long)포지션이 아닌 숏(Shot)포지션은 자신의 주관에 대한 확실한 인지와 인내력이 없다면 버티기가 매우 어렵다. 더더욱 지금같은 최고가의 상황을 연일 보고있다면 더더욱 조바심이 날것이고, 폭락장이 1년, 5년 아니 10년뒤에 온다면 기다릴 수 있을까?

 

위의 표는 S&P500지수의 차트이다. 아름답게 상승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차트속에서 꾸준한 우상향 안에 자잘한 폭락장을 제외하고 대폭락장이 4번이 왔었다. (처음 폭락장은 스케일로 인해 적어보인다.) 그리고 폭락장을 제외한 약세장에서도 기회는 잡기어렵다. 18년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S&P는 2.7%하락했고, 9월 시장 고점에서부터 총 19.8% 하락을 기록했다.

 

 

상황은 비관적으로 보였다. 경기 침체에 대한 이야기가 달아올랐고, 미국 정부는 문을 닫기 시작했으며,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바로 그 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거의 5%나 상승했고, 다시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3월이 되자 지난해 4분기의 손실을 만회했고, 2018년 크리스마스 종가 이후 S&P 500은 거의 40%나 상승했다. 이런 종류의 급락 동안보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살펴보면 상황이 언제나 쉬워 보이기 마련이다. 뒤돌아보면 모든 시장 조정이 훌륭한 매수 기회였지만, 그 순간에는 고통이 영원할 것 같이 느낀다.

 

그리고 대폭락장은 항상 온다. 그리고 차트를 봤을때 폭락장은 언제가는 왔었지만, 폭락장이 오기전 대세 사승기에서는 투자를 안한다면 다들 이야기를 한마디씩 할것이다. "아직도 주식투자 안해?" "나 00원 벌었어. 쏠게! 가자"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될것이고 그안에서 상당한 조바심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은 집단을 이루고 사는 진사회성 동물이다. 그리고 집단이 곧 생존에 직결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다른길을 간다는것은 생존에 대한 위협에 가깝다. 즉, 도태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렇기에 남들이 가는길에 따라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 투자에서 남들이 원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은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해야한다. 

 

이렇게 말하고 본다면 진실은 아무도, 특히 단기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장 타이밍을 잡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막상 시장이 급락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에 들어가기가 훨씬 어렵다.

 

지금 와서 결과를 안 뒤에 돌아보면 훌륭한 매수기회가 많았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느낄 수 없었다. 주가는 계속 떨어질 수 있으며, 당시로서는 아직 매수 기회가 아닌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간 일을 지나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고, 앞으로 투자할 날이 수십 년 남아 있다면, 언제 매수하든 거의 항상 좋은 결정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저축을 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에 들어가거나 꾸준히 매수한다면 이후 더 높아질 배당 수익률과 주가 수익 모두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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